※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먹짜고 입니다!
2주전 다녀왔던 파주 헤이리!
그곳에서 보석같은 곳을 발견했는데..
오늘의 여정도 함께 해 주실거죠?!! 😆
파주 헤이리 다운데어(DOWN THERE) 카페 위치
헤이리의 수많은 카페 중 한 곳인 다운데어!
파주 헤이리 다운데어(DOWN THERE) 카페 외관
(사진은 맨 위 첫 장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다운데어 카페는 마치 현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감성과 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공간으로 느껴졌어요.
건물 전체는 무채색의 콘크리트 텍스처였고
부드러운 곡선의 건물 모서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딱 떨어지는 각이 아니라 유려하게 돌아가는 이 곡선 덕분에
차갑게 느껴지는 콘크리트 소재임에도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받았어요.
불규칙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건물의 작은 창문들도
그 자체가 하나의 조형물처럼 느껴졌고,
콘크리트 처마까지 이어지는 형태도 색달라 보였습니다.
뭔가.. 거칠지만 부드러운, 크지만 미니멀한 느낌.
카페지만, 마치 미술관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느낌이라 참 좋았고,
외관부터 이곳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기대감을 만드는 첫인상이었어요!
파주 헤이리 다운데어 카페 내부 인테리어 & 좌석
1층 공간
다운데어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이 강렬한 레드 컬러의 길쭉한 테이블형 카운터가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깔끔하면서도 작품들 같은 바리스타존과
이 다리가 많은 길쭉한 테이블이 참 감각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단순한 음료 주문 공간을 넘어,
디자인적 감각과 예술성이 스며든 또 하나의 전시 공간 같았어요.
입구 쪽은 1층만 통창이었는데
그 반대편에는 2층까지 통창이라 상상 속 내부 모습은
좀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개방감 있었고,
천장이 2층까지 트여 있어 웅장함과 개방감이 압도적이었어요.
천장에 매달린 조명이 또 눈길을 끄는데
이 공간의 하이라이트라는 생각이 들었고,
카페라기보다 아트 스페이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예요.
위 사진은 주차장 방면 1층만 통창인 사진인데,
천정의 형태도 구조 형태도 각기 다른 높낮이들
사각형과 원형의 조화,
철제와 주황색의 조명들 그리고 콘크리트 색의 조화들이
잘 어울려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좌석도 전시물처럼 약간은 특이한 구조와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기도 했고
카페 건물 자체가 전시장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런 조명 설치 하려면..
꽤나 시간 걸릴 것 같은데요?!
정말 시선을 사로 잡혔던 이 공간의 주인공.
자꾸 눈길이 가고
설치 미술 혹은 전시물의 한 형태로 보여서
와.. 이 건물 건축가분이나
인테리어 하는 분들이 절로 궁금해지더라고요.
2층 공간
다운데어 카페의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건물 중앙을 감싸듯 ㄷ자 형태로 배치된 복층 좌석 구조 덕분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시선이 흘러가고,
두리번거리게 되더라고요.
가죽 소파와 패브릭 의자, 미니멀한 테이블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노출 쿤크리트 벽면과 조명, 가구들이
절제된 색상으로 조화를 이루어
감각적인 조용함이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어요.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1층 중앙의 빨간 줄과 주황색 조명은
2층에서 더욱이 빛을 바랐습니다.
혼자 조용히 앉아 글을 쓰거나, 감성적인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한 공간.
여백의 미와 건축의 리듬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2층 공간.
메뉴 소개
다운데어는 기본적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합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는데
이렇게 넓은 카페에 직원분이 혼자 근무하고 계셨거든요.
사람들이 차차 계속 오고 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받고
직원분 혼자서 순서대로 척척척.
너무 일도 잘하시는 것 같아서,
일 하시는 모습 보며 감탄했어요.
차분하게 끊임없이 메뉴들 내주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카페의 음료 메뉴들은
필터 커피 / 에스프레소 / 우유 들어간 제품 / 에이드 / 티 종류로
각각 가짓수들이 적당하게 느껴졌어요.
다운데어의 메인 디저트는
'더치베이비'라고 해서 저희가..
사실 이 전에 카페를 두 군데 들르고
세 번째 카페였음에도 불구하고 ㅋㅋㅋㅋ
더치베이비 누텔라를 주문했어요.
독일식 팬케이크라고 하는데,
상상이 가는 맛일 것 같으면서도 또 남다른 맛이라 하니!
안 먹어 볼 수 없었죠!
내가 먹어 본 메뉴
더치베이비 누텔라 - 14,500원
호지차 라떼 - 7,000원
말차 라떼 - 7,000원
더치베이비 누텔라
와.. 비주얼 보세요..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부풀어 오른 팬케이크 위에
진한 누텔라 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통 바나나가
푸짐하게 올려진 비주얼에 눈길부터 사로잡혀요.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는 예전에
광화문에서 한 번 먹어 본 적이 있기는 한데..
식감이 잘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식감을 잘 기억해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맛봤어요.
우리가 아는 일반 팬케이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
일반 팬케이크보다는 더 재미있는 식감인데
겉은 살짝 바삭 포슬하면서
속은 계란이 많이 들어간 건지 엄청 촉촉했어요.
약간.. 핫케이크 가루가 들어간 계란푸딩 같은?!
아이스크림은 자연스럽게 녹아 더치베이비에 스며들고
진한 누텔라와 달콤한 바나나와
살짝씩 씹히는 초콜릿의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구성을 보면
바나나의 달콤 + 초콜릿의 달콤 + 누텔라의 달콤 + 아이스크림의 달콤이라
아주 달디달아서 물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단 정도가 다 다르고,
더치베이비가 그 달콤함을 조화롭게 해주는
역할로 느껴졌어요!
호지차 라떼
제가 선택한 따뜻한 호지차 라떼!
저는 커피가 아닌 밀크티 같은 라떼를 더 선호하는데
호지차 라떼도 너무 좋아해요!
다운데어의 호지차 라떼는..
오.. 달기와 향이 너무 적당해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
녹차를 고온에 볶아 만든 호지차의 구수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한 잔!
은은한 갈색빛 크레마와 고운 거품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데 넘 행복하더라고요.
제 동생은 말차 라떼 마셨는데,
자꾸 제 호지차 라떼를 탐내더라구요!ㅋ
말차 라떼
제 동생이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 말차 라떼!
진한 녹색의 말차와 우유의 만남은 언제나 환영!
저는 이렇게 섞이기 전 모습이
이 공간과도 참 닮았고, 감각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시기 전에 잘 저어주면, 쌉싸름한 말차와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맛있는 말차 라떼를 맛보실 수 있어요!
총평 및 추천 여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감성을 담은 다운데어 카페.
다운데어 카페는
건축과 예술, 맛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단순한 카페 이상의 경험을 원한다면,
디자인이 주는 위로를 느끼고 싶은 날,
노트북 작업을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하고 싶은 날,
독서하고 싶은 날 찾으면 좋을 카페.
공간미와 맛을 다 잡고 있는 카페.
저는 이 멋진 공간인 다운데어 카페에 재방문 해서
크럼블이나 다른 토핑의 더치베이비와 함께
따스한 티를 맛 보면서 책 읽으러 가려구요! 꼭!!!!
파주 헤이리 다운데어 카페 추가 정보
📍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5-34
☎️ 전화번호 : 0507-1393-5592
🕒 영업시간 : 월 : 정기휴무
화 : 11: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수 : 11: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목 : 11: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금 : 11: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토 : 11: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일 : 11: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간혹 다른 요일 휴무 발생 시 네이버 정보 참고)
🚗 주차 가능 : 카페 앞 혹은 헤이리 마을
✨ 화장실 : 2층 ( 남/녀 화장실 구분)
👉 외부 음식 반입 및 취식 불가
👉 실내 애견 동반 불가
👉 선물 신내 실외 금연
👉 SNS
https://www.instagram.com/downthere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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